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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를 읽고
작성자 김가은 등록일 20.01.30 조회수 254

 이번 달 인문고전은 ' 홍당무 ' 라는 책이었다. 다른 인문고전들 같았으면 받자마자 책 쪽수부터 확인했을텐데 이번 달 인문고전은 그냥 표지만 보고서도 "오 재미있겠다" 라는 말이 나왔다. 표지에 한 빨간머리를 가진 어린아이가 화난 표정을 가진 채로 서 있는 걸 보니 약간 동화? 같은 느낌의 책일 것 같았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에는 표지에 있는 홍당무의 표정을 보고 이 아이는 화가 많고 불만이 많은 아이일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쳤지만 읽어보니 홍당무는 욱하는 성격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평소에는 꽤나 긍정적이고 장난도 많은 활기찬 아이였다.

 그런데 이런 홍당무의 성격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지만 이 책에선 아니었다. 홍당무의 엄마인 르픽부인은 항상 홍당무에게만 힘든 심부름을 시키고 홍당무의 의견은 묻지 않고 자신이 마음대로 정하였다. 그래서 홍당무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왠지 홍당무가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홍당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홍당무가 혼나고 있으니 보고있는 내가 마치 홍당무의 상황인 것처럼 답답해지고 억울해졌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홍당무가 대단한 아이라고 느꼈다. 홍당무는 아직 어린아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짜증만 내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똑바로 알리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삶 안에 더 좋은 일을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멋있었다. 이런 점으로 봐서는 내가 홍당무보다 어린 것 처럼 느껴졌다. 나도 홍당무처럼 내 상황을 똑바로 말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백번천번 말하고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홍당무의 이런 면을 닮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홍당무는 자신의 생각을 알릴 때 말을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잘 하는 것 같다. 홍당무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리려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고 있는 장면을 보자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촌동생이 생각이 났다. 내 사촌동생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왜 하고 싶은지 하면 뭐가 좋은지 말해주며 외삼촌과 외숙모를 설득시키곤 하는데 그 모습이 홍당무와 비슷해 보였다.

 이번 인문고전은 홍당무의 성장일기? 같이 홍당무의 흥미로운 일상이 담긴 내용이었어서 심심할때마다 1장씩 읽기 좋았다. 그래서 집에서도 할 일이 없을 때 몇 장씩 읽곤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했고 홍당무도 이쁜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이번 책도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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